경기 안산시에서 발생한 토막 시신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해 남성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3일 피해 남성의 신원 확인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 1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 1일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의 배수구에서 한 남성의 하반신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피해 남성이 살해된 뒤 시신을 훼손당한 채 유기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대부도 일대에 경력 900명과 드론 등을 투입해 나머지 토막시신과 유류품 수색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 남성의 상반신은 물론 현재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피해 남성의 하반신 시신을 보내 DNA를 추출, 기존 확보한 전과자 등의 데이터와 비교했지만 신원을 알아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남성의 신체가 단신이란 점에서 청소년이라거나 비교적 체구가 작은 동남아 계열이란 추측이 난무하고 있으나, 경찰은 사실무근이란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의 분석을 통해 대략적인 연령대와 인종 등을 알 수는 있겠지만, 이마저도 알아내는 데 열흘 이상 걸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