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250여개도 이용중
기업과 사용자를 연결하고
기업·창작자 소통의 창구
마케팅·문화 연결고리 역할”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태국인의 일상에 유용하고 혁신적인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포털로 거듭날 것입니다.”
아리야 바노미옹(사진) 네이버 라인 태국 법인장은 3일 방콕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태국 파트너와 손잡고 사용자와 사업자 간 ‘거리 좁히기(Closing the Distance)’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사용자 간(C2C) 메시지 서비스에 집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사용자와 창작자·기업(B2C)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이는 라인이 태국에서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태국에 진출한 라인은 태국 모바일 사용자(4000만 명)의 80% 이상인 33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명실상부한 태국의 ‘국민 메신저’다.
라인 측은 “모바일 메신저를 넘어 태국 국민들의 일상 속으로 더 깊게 뿌리 내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라인은 △창작자와 사용자를 잇는 ‘문화의 연결고리’ △기업과 사용자를 잇는 ‘마케팅의 연결고리’ △일상의 서비스와 사용자를 잇는 ‘생활의 연결고리’ 등을 거리 좁히기의 핵심 비즈니스로 꼽았다.
라인은 이미 태국 콘텐츠 제작자들과 사용자를 잇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향후 문화의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라인TV’는 8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지난해 라인을 통해 공개한 드라마 ‘호르몬’ 시리즈는 1억8000만 이상의 재생 수를 기록하는 등 태국 시장에서 PC, TV 등을 제치고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라인은 또 현지 기업과 사용자 간 마케팅 연결고리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250여 개의 브랜드가 라인 공식 계정을 이용하고 있다. 공식 계정을 이용하면 라인 이용자에게 마케팅 메시지 발신 등이 가능하다. 특히 라인은 이날 모바일을 통해 실생활 서비스와 사용자를 이어주는 라인맨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생필품 배달 등을 지원하는 심부름 서비스인 라인맨은 생활의 연결고리 사업의 일환이다.
한편 아리야 법인장은 지난해 구글 태국 지사장에서 라인 법인장으로 옮겨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그는 “이제는 모바일이 대세”라며 “그런 점에서 (구글보다) 라인이 더 성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방콕 =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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