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텐센트·카카오 등
예약·주문·결제 서비스 제공


모바일 메신저의 ‘비즈니스 플랫폼’ 전환은 최근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주된 흐름이다. 사용자 간(C2C) 소통인 메시지 서비스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을 끌어모은 뒤 이를 커머스(상거래)나 마케팅 플랫폼으로 전환, 수익성을 높이는 모델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라인을 비롯해 미국 페이스북, 중국 텐센트, 국내 카카오 등 업체들은 최근 자사 모바일 메신저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최근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챗봇(chat bot)’을 공개하며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챗봇은 인간의 대화를 흉내 내는 소프트웨어다. 페이스북 메신저에 이 같은 기능이 도입되면 기업과 사용자는 대화하듯 예약이나 상품 추천 및 구매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9억 명의 월간 실사용자(MAU)를 보유하고 있으나 사업 모델 부재에 시달리던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된다.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은 가장 성공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챗을 통해 이미 기업과 연계된 주문, 예약 등이 가능하며 특히 위챗페이로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위챗을 통한 거래액은 1000억 위안(약 17조5200억 원)을 돌파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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