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사업 MOU 체결
정부‘출력기준 상향’조치 덕


SK텔레콤이 이란에서 사물인터넷(IoT) 사업 협력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사진)를 체결한 가운데 정부의 신산업 규제 개선 노력이 협약 체결의 원동력이었던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SK텔레콤은 IoT 기반 사업 협력을 위해 이란 에너지부(MOE), 이란 국영 가스공사(NIGC)와 각각 MOU를, 이란 민영기업 ARSH홀딩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란에서 전력·가스·상수도 등 생활 인프라 관련 통합 원격검침시스템(AMI) 서비스는 물론, 빌딩에너지 효율화 사업과 스마트홈 서비스 등 다양한 IoT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이란 진출이 가능했던 것은 정부의 신산업 규제 개선이 한몫했다.

정부는 IoT 활성화를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900㎒ 대역 출력 기준을 10㎽에서 200㎽로 상향 조정했다. 출력기준 상향 조정으로, 기존 100개 기지국이 필요했던 구간에 27개 기지국만 건설해도 서비스할 수 있어 설치 비용을 70%가량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를 토대로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세계 최초로 LoRa(세계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한 ‘로라 얼라이언스’에서 제정한 IoT 표준 기술) 기반 전국 IoT망 건설 추진 계획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란 당국이 SK텔레콤의 한국 내 IoT 전국망 설치 계획에 큰 관심을 표하면서 이번 MOU까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석범 기자 bum@munhwa.com
장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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