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공원서 삼계탕·맥주파티
산업계 대규모 물량판매 희색


서울시가 5일부터 8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의 대거 방문으로 인한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유커들은 방한 기간 한강 둔치에서 삼계탕 파티를 열고 동대문과 경복궁, 남산 한옥촌, 명동 등 시내 주요 명소도 방문한다. 이들을 맞기 위해 국내 산업계에서도 대규모 물량을 준비해 화제를 모은다.

4일 서울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 본사를 둔 건강기능식품 업체 중마이(中脈) 임직원 8000명은 포상 휴가를 보내기 위해 5일과 9일 각각 입국한다.

서울시와 업계에서 이들을 위해 준비한 물량은 보통의 관광객 맞이와는 차원이 다르다. 먼저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유커들에겐 복주머니에 서울시 지도를 담은 웰컴키트 8000개가 배포된다. 이들은 공항에서 45인승 관광버스 100대에 나눠 타고 서울시내 특급 호텔 16곳에 머물 예정이다. 백미는 방한 다음 날 오후 6시부터 서울 반포구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삼계탕 파티다. 삼계탕 파티를 위해 반포 한강공원엔 10인용 테이블 400개가 깔리고, 하림, 목우촌, 사조 등 국내 식품업계에선 즉석식품 형태로 포장된 삼계탕 8000봉과 캔맥주 8000개를 준비했다. 삼계탕 즉석 배식을 위해 식품업계에선 2.5t 트럭 10대를 동원, 트럭 위에서 물을 끓인 후 삼계탕을 넣어 중탕하기로 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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