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은 7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파72·6천353m)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이수민은 2위 이상희(24)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8일 최종 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지난달 중국 선전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을 제패한 이수민은 원아시아 투어와 대한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수민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3년 한국프로골프 투어(KGT) 군산CC오픈에서 우승했고 2014년 프로로 전향한 뒤 2015년 같은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을 남긴 선수다.
지난해 KGT 신인상을 받은 이수민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하다가 15,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16번 홀(파5) 버디로 7언더파까지 점수를 줄여 단독 1위까지 나선 이수민은 그러나 17번 홀(파3) 보기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문경준(34·휴셈)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 대회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문경준은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파 퍼트를 실수하며 더블보기를 기록, 결국 공동 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한 채 3라운드를 마쳤다.
17번 홀까지 6언더파로 이수민과 공동 선두였던 문경준은 18번 홀 1m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서 내리막 파 퍼트를 남겼다.
그러나 퍼트가 다소 강했고 이 공은 경사를 타고 구르기 시작, 홀에서 거의 8m 이상 떨어진 곳에서야 멈춰 섰다.
어이가 없다는 듯한 허탈한 웃음을 지어 보인 문경준은 결국 보기 퍼트에도 실패했고, 결국 이 홀에서 2타를 잃었다.
이날 버디 없이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5오버파로 부진한 문경준은 4언더파 212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2위에 2타 앞선 단독 1위였던 문경준은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 이창우(23·CJ오쇼핑), 김비오(26·SK텔레콤), 박상현(33·동아제약)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형성(36·현대자동차)이 3언더파 213타를 기록, 마크 볼드윈(미국), 마이클 심(호주) 등 외국 선수들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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