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회 칸영화제 내일 개막

한국 영화가 6년 만에 ‘칸 수상’에 도전한다. 칸국제영화제에서 두 차례 수상한 박찬욱 감독이 신작 ‘아가씨’로 올해 칸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 세계 거장 감독들과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사진)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제69회 칸영화제가 11일(현지시간) 개막작인 우디 앨런 감독의 ‘카페 소사이어티’ 상영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칸영화제에는 한국 영화 5편이 초청됐다. ‘아가씨’ 외에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 비경쟁부문에 올랐으며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이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서 상영된다. 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박영주 감독의 ‘1킬로그램’이 시네파운데이션에 초청됐으며 윤재호 감독의 단편 ‘히치하이커’도 감독주간에 포함됐다.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가게 된 건 2012년 이후 4년 만이며 한국 영화의 마지막 수상은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가 받은 각본상이다.

올해 경쟁부문에는 21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박찬욱 감독은 장 피에르·뤽 다르덴 형제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문주, 페드로 알모도바르, 켄 로치, 짐 자무시 등과 이 부문에서 경합한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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