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희망자 4만여명 몰려
특성화고·전역장병·중장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운영
‘부산시 추천 채용관’ 눈길
지난 4월 청년실업률이 10.9%에 달할 정도로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KB국민은행이 개최한 ‘2016 KB굿잡 부산광역권 취업박람회’에 취업 희망자 4만여 명이 몰렸다.
11~12일 이틀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다양한 세대들의 구직난을 반영하듯 교복 입은 고등학생부터 군인, 20~30대 취업준비생, 중·장년층까지 모여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12일 오전에는 개관 직후부터 3000여 명의 구직자들이 몰려들었다. KB 국민은행과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200여 개의 우수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이어 4만여 명의 구직자들이 모여드는 걸 보니 고용 한파가 계속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자기소개서·면접 컨설팅 등 실제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곳에 구직자들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실제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직업정보관’, 서류·면접 대비를 위한 ‘취업 컨설팅 존’, 이력서 사진 촬영, 취업 스킬 향상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는 ‘취업 세미나관’ 등 각종 체험관이 구직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고졸 취업자를 위한 ‘특성화고 전용 컨설팅관’, 청년구직자를 위한 ‘청년컨설팅관’, 재취업자나 전역 예정 장병, 은퇴한 베이비붐(1955년~1963년 출생한 이들) 세대 등 대상으로 한 채용관과 중·장년 컨설팅관도 함께 운영됐다.
부산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부산시 추천 채용관’에도 구직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졸업을 앞둔 고교생 김지현(여·18) 양은 “최근 금융권 입사 시험에 떨어지고 대기업 쪽으로 구직 활동 중이었는데 박람회에 와 보니 우수한 중견기업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중견 기업에 대한 편견을 깰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부산시 고용센터를 통해 박람회를 찾게 됐다는 김광석(64) 씨는 “50~60대 구직자들에 특화된 코너가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정아 기자 ja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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