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힘겨움과 외로움에 주저앉기 직전인 로베르타는 우연히 만난 어린시절 친구 브라이언(에이단 퀸)에게 의지하게 되며 사랑을 싹틔운다. 하지만 두 아이에게 아버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로베르타와 결혼 제도에 묶일 생각이 없는 브라이언의 연애는 순탄하지 못하다. 결국 두 사람은 이별하고, 할 줄 아는 거라곤 바이올린 연주 뿐인 로베르타는 빈민가의 초등학교에 비정규직 음악 교사로 취직한다. 클래식 교육을 한 번도 받아보지 않은 빈민가의 아이들을 가르치기란 쉽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학부모들은 부르주아 백인들의 음악인 바이올린을 자신의 아이들이 왜 배워야 하는지 납득하지 못한다. 로베르타는 음악의 가치를 무시하는 학부모들과 동료 교사들의 냉대를 받는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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