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타카노 의원 등도 동참
미국 의회가 1951년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한국계 미국인 전쟁영웅이었던 고 김영옥(사진) 전 대령에게 훈장을 추서하기 위한 청원 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중국계인 주디 추(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 등은 오는 17일 미국 워싱턴 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백악관에 김 전 대령에 대한 ‘대통령 자유 메달’ 수여를 촉구할 예정이다. 대통령 자유 메달은 미국의 안전과 이익, 세계 평화, 문화 등에 기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훈장이다.
또 기자회견에는 의회 내 ‘아시아·태평양 코커스’ 의장인 추 의원을 비롯해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마크 타카노(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 등도 참석한다. 앞서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도 지난 2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김 전 대령을 올해 대통령 자유 메달 수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1919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한국계 이민 2세인 김 전 대령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으며, 1951년 4월∼1952년 9월 한국전에는 작전장교로 참전했다. 특히 김 전 대령은 중부전선에서 휴전선을 60㎞ 북상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미군 역사상 최초의 비(非) 백인 야전 대대장이었다. 김 전 대령은 이 공로로 2011년 포털사이트 MSN이 선정한 ‘미국 역사상 최고의 전쟁영웅 16인’에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존 케리 국무장관과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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