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이 경기 평택시 비전동에서 선보인 ‘평택 비전 지웰 푸르지오’ 아파트 본보기집을 15일 방문한 수요자들이 단지 설계 등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13일 문을 연 본보기집에는 3일간 2만8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뤘다.
- ⑨ ㈜신영
분당 오피스텔이 도약 계기 아셈타워 등으로 업계 주도 CEO가 초대 협회장 맡기도
친환경‘평택 지웰 푸르지오’ 미군기지 이전 등 호재 널려 통창·4베이… BRT 곧 개통
한국 건설산업에서 디벨로퍼의 역사는 짧다. 대부분의 건설사가 ‘시공 능력’을 앞세우다 보니 건설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디벨로퍼의 역량을 키우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더구나 디벨로퍼를 지향하는 중소 규모 시행사들도 ‘이익’을 우선한 나머지 참신한 발상과 기획에서 설계·시공·운영·관리까지 하는 디벨로퍼의 참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건설산업에서 디벨로퍼의 중요성이 새삼 인식된 것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를 겪은 후인 2000년 들어서다. 이후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중대형 건설사들도 디벨로퍼로 건설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나서고 있다.
㈜신영은 문자 그대로 원조 디벨로퍼다. 1989년 주택건설업자로 등록,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디벨로퍼형 개발사업에 적극 나섰다. 신영은 개발업자 대부분이 ‘쓸모없는 땅’이라고 폄하하던 경기 성남 분당의 땅을 사들여 1094실 주거형 오피스텔 시그마Ⅱ를 성공하며 도약했다.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주거형 평면설계가 인기 비결이었다. 이후 신영은 개발업계를 이끌며 분당 로열팰리스, 아셈타워, 로열팰리스 하우스빌, 시그마Ⅲ, 양재동 신영 체르니, 죽전 프로방스 아파트 사업 등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신영은 2004년 주택사업에 자체 브랜드 ‘지웰(Gwel)’을 론칭하는 등 성공 가도를 달렸다. 정 회장은 2005년 한국디벨로퍼협회 초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승승장구하던 신영은 2005년 충북 청주시에 있는 대농 공장을 인수·개발하며 발목이 잡히기도 했다. 대농 부지 개발을 통해 디벨로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던 신영은 2007년 3월 지웰시티 1차 2164가구 분양에서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했고, 2008년 금융위기까지 겹치며 어려움에 처했다. 이후 전남 여수와 충남 천안지역 주택사업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나 현재 12여 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영 관계자는 “그동안 개발한 부동산프로젝트는 굵직한 것만 80여 개에 이른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디벨로퍼로서 주거문화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은 올해도 충북 청주와 경기 평택, 세종시 등 10여 곳에서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중 계열사인 ㈜대농과 ㈜대우건설이 경기 평택시 비전동 용죽지구 공동 2-2블록 일대에서 추진 중인 ‘평택 비전 지웰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가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사업장이다.
평택 비전 지웰 푸르지오는 지하 1층∼지상 27층, 8개 동 총 717가구 규모지만 단지와 생태공원이 연결된 친환경 아파트다. 전용면적별로는 △74㎡ 248가구 △84㎡ 391가구 △96㎡ 78가구다.
평택은 개발 호재가 풍부한 지역이다. 내년 미군기지 이전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며, 약 4만5000명이 이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말 준공 예정인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와 LG전자 진위산업단지 등이 들어서며 약 16만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용죽지구는 74만1826㎡ 규모로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52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최근 대형 브랜드 단지가 속속 들어서는 등 신흥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평택시청과 롯데마트 등이 있는 구도심과 가깝고, 이마트를 비롯한 각종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소사벌 중심상업지구도 도보거리에 있다. 또 내년 이후 용죽지구 인근에 축구장 28배 크기의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쇼핑몰에는 백화점, 영화관, 아쿠아랜드 등 쇼핑과 여가활동을 위한 시설이 들어선다.
평택 비전 지웰 푸르지오는 경부고속도로 안성IC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고, 평택∼제천고속도로 송탄IC도 15분 거리에 있다. 또 올해 서울 강남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개통되면 지제역을 이용해 수서와 평택을 20분대에 오갈 수 있다. 지제역까지는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이 설치될 계획이어서 20분 내에 지제역까지 도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지구 내에 초·중·고교 설립이 예정돼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인근에 평택고, 비전고 등 평택 명문학군뿐만 아니라 학원가도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단지 북측으로는 24만여㎡ 규모의 배다리 생태공원이 있고, 일부 가구에서는 공원 경관을 즐길 수 있다. 동측과 남측으로도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안 공원까지 포함하면 4개의 공원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아피트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축구장 면적 약 2배에 이르는 중앙 공간을 제공하며, 용죽지구 내 공급된 아파트 중 가장 낮은 13%대 건폐율로 단지를 설계했다.
평택 비전 지웰 푸르지오는 주변 환경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배다리 생태공원과 인접한 84B 타입은 주방과 식당이 분리된 평면으로 설계돼 식당에서 가족들이 식사하면서 통창(창 중간을 나누지 않고 넓게 짠 창문)으로 북쪽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96 타입은 안방에 인접한 오픈 발코니를 통해 공원 조망을 즐길 수도 있다. 또 전 가구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맞통풍이 가능하고 채광에 유리하다.
채정석 신영 상무는 “평택 최고의 입지에다가 내부설계와 조경 등이 뛰어나 본보기집을 찾은 수요자들이 호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조 디벨로퍼 신영의 이름값에 걸맞은 부동산 개발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과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 비전 지웰 푸르지오 입주는 2019년 1월 말 예정이며, 본보기집은 사업지인 용죽지구에 있다.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031-654-3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