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포… 25골 기록
팀은 3위로 떨어져 아쉬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16년 만에 ‘토종’ 득점왕이 탄생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사진)은 올 시즌 25골로 1999∼2000시즌 케빈 필립스(당시 선덜랜드·30골)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영국인 득점왕이 됐다.

토트넘은 15일 밤(한국시간) 열린 2015∼2016시즌 최종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5로 패해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3경기 연속 골을 노리던 토트넘의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챙기지 못했고 전반 종료 뒤 교체됐다. 토트넘은 승점 70(19승 13무 6패)으로 승점 71(20승 11무 7패)인 아스널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케인은 골을 넣지 못했지만, 맨체스터시티의 세르히오 아게로와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이상 24골) 역시 득점하지 못해 케인이 득점 1위를 차지했다.

2000년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선 지미 하셀바잉크(네덜란드), 티에리 앙리(프랑스),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등 외국인 선수들이 득점왕에 올랐다.

한편 이날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의 마지막 경기는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경기장 북서 구역 화장실에서 발견돼 취소됐다. 관중 수만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폭발물 탐지견 등의 훈련에 사용되는 가짜 폭발물’이라는 영국 경찰의 조사 결과를 전했다. 구단은 “사설 경호 업체가 실수로 훈련용 폭발물을 경기장에 남겨두고 떠난 것으로 보인다”며 “관중 대피는 안전을 위한 최선의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취소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의 경기는 18일 오전 열린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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