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한달 허성곤 김해시장

“가야테마파크 연계 관광 개발… 친환경 첨단 산업단지도 조성”


“김해를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경제·문화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허성곤(사진) 경남 김해시장은 16일 취임 한 달을 맞아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38년간의 공직생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김해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김해시·경남도 국장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을 역임한 허 시장은 전임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해 치러진 4·13 김해시장 재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허 시장은 지난 9일 조선기자재 업체 대표들과 만나 애로점을 청취하는 등 취임 후 지역경제 현안을 가장 먼저 챙기고 있다. 그는 “장기불황에 따른 대형조선소의 구조조정 예고로 420개에 달하는 김해지역 조선 관련 협력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금까지 김해시 발전의 일익을 담당해온 조선기자재 업체의 위기 타개를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 확대 등 시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 시장은 가야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품격 높은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고대 가야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가야테마파크와 최근 생림면에 개장한 낙동강 레일파크가 관광객 유인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특히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국내 최초의 철교레일바이크와 산딸기 와인터널을 연결한 레일파크는 벌써부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어 인근 봉하마을, 화포천, 가야테마파크 등과 연계해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김해관광유통단지와도 결합해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김해가 60만 대도시를 바라보고 있고 인구 100만 메가시티도 머지않아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도 중요한 문제”라며 “도심 생활권은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비도심 생활권은 시가지화할 수 있는 용지도 늘리는 한편,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도 조성해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평균 600억 원의 적자를 보전해 시 재정 운용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산·김해경전철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를 통과한 도시철도 개정안에 따라 정부 지원을 받아내도록 하고,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비용보전 방식을 전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해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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