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확인중… 말하기 어렵다”

국세청이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법률사무소에 대해 8년 만에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올해 들어 국세청이 다른 대형 로펌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어서 국내 로펌에 대한 일제 조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7일 국세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최근 서울 종로구 내자동 김앤장법률사무소에 조사요원을 보내 회계장부와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 규모 8922억 원으로 업계 1위인 김앤장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4월에 대형 로펌 6위인 화우에 대해 6년 만에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태평양, 광장, 율촌, 세종 등 다른 대형 로펌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세청 사정에 밝은 사정 당국 관계자는 “국세청이 개별 기업에 대한 조사 여부나 정보를 제공할 수 없게 돼 있어 확인이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로펌에 대한 조사는 주기가 5년이 아닌 6~8년이라고 해도 특별세무조사 성격으로 볼 수는 없고, 지금은 (김앤장을 포함해) 로펌에 대한 순환적인 정기조사 형식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앤장 관계자는 이날 “(국세청 세무조사에 대해) 확인 중이며 아직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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