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자책점 2.83으로 선두
소방수 임창민 무실점 행진
신인 박준영 ‘배짱’ 씽씽投


NC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불펜이다.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NC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19일 현재 2.83으로 10개 구단 중 1위다. 2위 두산(3.66)과의 격차도 넓은 편. 꼴찌인 한화(5.92)와는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NC가 팀 평균자책점 1위(3.70)를 달리고 있는 것도 막강 불펜이 밑거름이 됐다.

NC 불펜의 핵은 마무리 임창민(31·위쪽 사진)이다. 올 시즌 16경기에 출장, 모두 16.2이닝을 던져 무실점의 ‘철벽’을 자랑한다. 임창민은 9세이브(1홀드)로 공동 1위에 1세이브 뒤진 공동 3위다.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선 6-2이던 9회 말 2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박동원을 삼진으로 요리하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NC는

임창민은 지난해 31세이브로 임창용(KIA·33세이브)에 이어 아쉽게 세이브 2위를 차지했고, 올 시즌엔 무실점 행진을 계속하면서 생애 첫 개인 타이틀 획득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임창민은 지난해 주전 마무리를 맡으면서 특히 위기 관리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올 시즌 데뷔한 박준영(19·아래쪽)은 17경기에 출장해 1패 4홀드(공동 10위)로 임창민의 뒤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다. 특히 박준영은 NC의 내일을 짊어질 유망주.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승부를 펼쳐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박준영은 150㎞에 이르는 묵직한 직구가 장기. 예리하게 떨어지는 커브도 공략하기가 까다롭다. 모두 16이닝을 던져 21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김경문 NC 감독은 “고졸 신인이 피하지 않고 빠른 공을 던진다는 건 무척 긍정적”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린 나이답지 않게 잘 버티고 있기에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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