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전문가 심사해 공개
‘나눠먹기식 관행’ 타파
임원 줄이고 임금 감축
생산직 첫 희망퇴직 등
비용 줄이기도 ‘안간힘’
조선업계의 수주급감 상황이 이어지면서 고비용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수주확대·원가 절감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낸 직원에게 최대 1억 원을 주는 제도 개편을 단행했다.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을 하는 한편 신상필벌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이어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낸 임직원에게 즉시 포상하는 등 포상제도를 전면 개편했다. 특히 연간 10억 원 이상의 명확한 손익 개선을 이끈 직원에게는 최대 1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포상금기준은 기여금액의 0.1~1.0% 선이다. 연간 10억 원 미만의 불명확한 손익 개선에 기여한 직원에게는 최대 1000만 원이 지급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성과와 상관없이 나눠먹기식으로 돌아가며 상을 받거나 승진대상자에게 상을 몰아주는 관행을 타파하고, 실제 성과를 낸 사람이 상을 받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최초로 생산직을 대상으로도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상도 진행되고 있다. 직원들에게 압박만 가하는 게 아니라 능력 있는 직원에게는 확실한 보상을 한다는 것이 이번 개편의 목적이다. 조선업계 수주절벽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호황기 때 관행들을 바로잡고 신상필벌 강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확실한 성과가 있어야 포상이 있다는 원칙을 세우고 기준도 명확히 하기로 했다. 포상 대상은 △우수성과 △우수직원 △우수생산조직 △차세대 우수인재 △숨은 영웅 △칭찬사원 △올해의 현중인상 등 7개 기준이다. 또 포상명목도 △기술개발 △매출·수주확대 △재료비 절감 △공기 단축 △품질실패예방 △우수고등급 제안 △안전사고예방 △정보통신기술업무 혁신 △회사 손실 예방 등 구체적이다.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렵지만 기자재·재산의 사회유출 방지 등 회사의 손실을 방지하거나 회사 이미지를 높인 경우 50만~100만 원을 지급한다. 연간 핵심기술 전수 활동을 잘한 상위 10% 팀에도 1인당 50만 원을 포상한다.
또 우수직원 포상은 공적검토위원회를 통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객관적으로 심사하고 결정 이유도 공개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포상제도 개편뿐 아니라 지난해 긴축경영을 선언한 이후 CEO 급여 전액반납, 임원 감축과 임금 감축 그리고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나눠먹기식 관행’ 타파
임원 줄이고 임금 감축
생산직 첫 희망퇴직 등
비용 줄이기도 ‘안간힘’
조선업계의 수주급감 상황이 이어지면서 고비용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수주확대·원가 절감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낸 직원에게 최대 1억 원을 주는 제도 개편을 단행했다.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을 하는 한편 신상필벌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이어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낸 임직원에게 즉시 포상하는 등 포상제도를 전면 개편했다. 특히 연간 10억 원 이상의 명확한 손익 개선을 이끈 직원에게는 최대 1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포상금기준은 기여금액의 0.1~1.0% 선이다. 연간 10억 원 미만의 불명확한 손익 개선에 기여한 직원에게는 최대 1000만 원이 지급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성과와 상관없이 나눠먹기식으로 돌아가며 상을 받거나 승진대상자에게 상을 몰아주는 관행을 타파하고, 실제 성과를 낸 사람이 상을 받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최초로 생산직을 대상으로도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상도 진행되고 있다. 직원들에게 압박만 가하는 게 아니라 능력 있는 직원에게는 확실한 보상을 한다는 것이 이번 개편의 목적이다. 조선업계 수주절벽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호황기 때 관행들을 바로잡고 신상필벌 강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확실한 성과가 있어야 포상이 있다는 원칙을 세우고 기준도 명확히 하기로 했다. 포상 대상은 △우수성과 △우수직원 △우수생산조직 △차세대 우수인재 △숨은 영웅 △칭찬사원 △올해의 현중인상 등 7개 기준이다. 또 포상명목도 △기술개발 △매출·수주확대 △재료비 절감 △공기 단축 △품질실패예방 △우수고등급 제안 △안전사고예방 △정보통신기술업무 혁신 △회사 손실 예방 등 구체적이다.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렵지만 기자재·재산의 사회유출 방지 등 회사의 손실을 방지하거나 회사 이미지를 높인 경우 50만~100만 원을 지급한다. 연간 핵심기술 전수 활동을 잘한 상위 10% 팀에도 1인당 50만 원을 포상한다.
또 우수직원 포상은 공적검토위원회를 통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객관적으로 심사하고 결정 이유도 공개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포상제도 개편뿐 아니라 지난해 긴축경영을 선언한 이후 CEO 급여 전액반납, 임원 감축과 임금 감축 그리고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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