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처럼 美도 파산시킬 것”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실상 확정 지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를 ‘실패한 사업가’이자 ‘불량배’라고 몰아세우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미 CBS 뉴스 등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23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서비스노조 연차총회에서 “트럼프는 자기 회사를 파산시켰던 것처럼 미국을 파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의 불확실한 경제 정책으로 미국의 부채는 불어날 것이며 무역 전쟁을 겪을 것이고 월가가 흔들릴 것이다”며 “이는 우리 중산층을 붕고시키고 미국을 파괴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지노를 경영하면서 누가 손해를 볼 수 있겠는가”라고 밝혀 ‘트럼프=실패한 사업가’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는 지난 1990년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서 카지노 ‘트럼프 타지마할’을 열었지만 1년 만에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과거 무리한 경영으로 호텔과 항공 사업 등에서 파산한 경력이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또 트럼프의 불법 이민자 1100만 명 추방 발언을 겨냥해 “트럼프가 우리 가정을 해체하도록 둘 수 없으며 분명한 목소리로 미국에 관한 잘못된 비전을 거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는 ‘여론 주도력(bully pulpit)’을 통해 중산층 가정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연단에 선 불량배(a bully in the pulpit)’는 필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번 트럼프는 기후변화와 관련 앞뒤가 맞지 않는 언행을 했던 것으로 밝혀지며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미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아일랜드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 앤드 호텔 아일랜드가 골프장 코스 침수 우려로 길이 3.2㎞에 달하는 제방 축조를 관계기관에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호텔 측은 신청서를 통해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며 높아진 바닷물이 골프장을 덮치지 못하도록 제방을 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그동안 “기후변화가 인류에게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해온 트럼프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트럼프는 대선 출마 후 유세에서 지구 온난화가 인류의 제1과제라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내가 들어본 말 중 가장 멍청한 것 중 하나다”고 비난했었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실상 확정 지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를 ‘실패한 사업가’이자 ‘불량배’라고 몰아세우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미 CBS 뉴스 등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23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서비스노조 연차총회에서 “트럼프는 자기 회사를 파산시켰던 것처럼 미국을 파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의 불확실한 경제 정책으로 미국의 부채는 불어날 것이며 무역 전쟁을 겪을 것이고 월가가 흔들릴 것이다”며 “이는 우리 중산층을 붕고시키고 미국을 파괴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지노를 경영하면서 누가 손해를 볼 수 있겠는가”라고 밝혀 ‘트럼프=실패한 사업가’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는 지난 1990년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서 카지노 ‘트럼프 타지마할’을 열었지만 1년 만에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과거 무리한 경영으로 호텔과 항공 사업 등에서 파산한 경력이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또 트럼프의 불법 이민자 1100만 명 추방 발언을 겨냥해 “트럼프가 우리 가정을 해체하도록 둘 수 없으며 분명한 목소리로 미국에 관한 잘못된 비전을 거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는 ‘여론 주도력(bully pulpit)’을 통해 중산층 가정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연단에 선 불량배(a bully in the pulpit)’는 필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번 트럼프는 기후변화와 관련 앞뒤가 맞지 않는 언행을 했던 것으로 밝혀지며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미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아일랜드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 앤드 호텔 아일랜드가 골프장 코스 침수 우려로 길이 3.2㎞에 달하는 제방 축조를 관계기관에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호텔 측은 신청서를 통해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며 높아진 바닷물이 골프장을 덮치지 못하도록 제방을 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그동안 “기후변화가 인류에게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해온 트럼프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트럼프는 대선 출마 후 유세에서 지구 온난화가 인류의 제1과제라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내가 들어본 말 중 가장 멍청한 것 중 하나다”고 비난했었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