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1일 韓·스페인 평가전
10일에는 유럽축구선수권
신제품 홍보·새 광고 준비


치킨 프랜차이즈가 오는 6월부터 잇따른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대박’을 노리고 있다. 기업들은 여름을 노린 마케팅을 시작하며 ‘대목 시즌’의 시장 선점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1위에 올랐던 교촌에프앤비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각종 이벤트를 잇따라 개최한다. 교촌은 24일 치킨 주문 고객에게 창립 기념 볼펜을 선착순 증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기념 포스터를 통한 숨은 그림 찾기 행사, 소셜네트워크 공유 행사 등을 실시하며 창립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2위 제너시스BBQ는 최근 출시한 마라핫치킨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3위인 BHC 치킨은 최근 판매 호조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광고모델 전지현을 앞세운 새 광고를 촬영해 6월 이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업체들이 전열을 정비하는 것은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스포츠 시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6월 1일 한국-스페인의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을 시작으로 10일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8월 5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잇따라 열리면서 치킨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BBQ치킨의 경우 2010년 남아공월드컵 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가량 증가했고, 2012년 런던올림픽 기간 매출액은 10% 이상 상승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은 세월호 침몰 사고의 영향으로 주춤했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시즌 한국 경기가 열린 날의 치킨 언급량은 전날보다 2000건 상승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최근 치열해진 업계 선두다툼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제너시스BBQ가 매출 1위를 고수하던 치킨업계는 2014년부터 교촌이 1위에 오르며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박준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