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스테이, 역대 최대 매출
호텔롯데, 선발주자 자부심
신세계도 ‘…쉐라톤’도전장


호텔업계의 비즈니스호텔 경쟁은 국내 대기업 가문 여성 경영인들의 ‘능력 검증의 장’이 되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장선윤 호텔롯데 해외사업 개발담당 상무, 정유경 신세계인터내셔널 사장 등 대기업 가문 3세들은 해외 사업과 면세점 경쟁에 앞서 비즈니스 호텔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인 이 사장은 지난해 5개, 올해 2개의 신라스테이를 개관하며 공격적인 비즈니스호텔 확장에 나섰다. 그 결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파동의 위기에도 역대 최고 매출을 올리며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중국 산시성(陝西省)시안(西安) 가오신구(高新區)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호텔롯데 해외사업 개발담당 상무로 경영일선에 복귀한 장 상무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신영자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의 딸이다. 지난 2007∼2008년 롯데호텔 마케팅부문장으로 일했던 장 상무는 해외사업뿐 아니라 국내 사업에서도 관여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호텔롯데는 지난 2009년 가장 처음 비즈니스호텔 사업에 뛰어든 ‘선발주자’인 만큼,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가 크다.

여기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동생인 정 사장도 지난해 개관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을 앞세워 비즈니스호텔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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