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부당한 보너스 받아”
윤리위, 조만간 조사 착수


국제축구연맹(FIFA)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BBC는 24일 오전(한국시간) 마르쿠스 카트너(사진) FIFA 사무총장 대행이 비리 혐의로 해임됐다고 보도했다.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 미셸 플라티니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제롬 발케 전 FIFA 사무총장 등에 이어 카트너 사무총장 대행까지 비리에 연루되면서 FIFA 부패 스캔들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FIFA는 카트너 사무총장 대행의 구체적인 비리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지 외신들은 카트너 사무총장 대행이 수백만 달러의 보너스를 부당하게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가디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008년부터 2014년 사이 수백만 달러의 돈이 (카트너 사무총장 대행에게) 지급됐다”며 “이는 극소수의 사람만 알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FIFA 회계감사위원회는 보너스 부당 수령을 인지하지 못했지만, 블라터 전 회장과 발케 전 사무총장은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소식통은 카트너 사무총장 대행이 비밀계약에 따라 보너스를 지급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비밀 계약은 블라터- 발케 체제 때 체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FIFA 윤리위원회가 조만간 카트너 사무총장 대행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카트너 사무총장 대행은 2003년 재무이사로 FIFA에 합류했고 2007년 사무부총장에 올랐다. 그는 지난 1월 발케 전 사무총장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입장권을 암시장에서 최고 5배 이상의 고가에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등으로 해임된 후 사무총장 대행을 맡아왔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조성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