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훈련한 선수들 고통
러 징계 번복 안되면 소송”


세계기록을 28번이나 경신한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34·러시아·사진)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위해 소송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지난해 11월 러시아 육상에 도핑 은폐, 축소를 이유로 국제대회 출전 불가 처분을 내렸다. 오는 6월 18일 열리는 IAAF 이사회에서 징계가 해제되지 않으면 러시아 육상은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다.

이신바예바는 24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올림픽 출전 금지 처분은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IAAF 이사회에서) 러시아에 불리한 결정이 나오면 개인 소송을 시작할 것이고 소송에서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신바예바는 올림픽에서 2회 우승을 차지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차례 정상에 올랐다. 2013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엔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으며 2014년 첫 딸을 낳고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이신바예바는 지난해부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싶다”며 훈련을 재개했다. 이신바예바는 “금지약물 복용 의혹을 받는 선수 때문에 나처럼 열심히 훈련한 선수가 고통을 받을 순 없다”고 강조했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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