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최북단 비무장지대(DMZ) 트레킹 코스인 ‘평화누리길’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김포·파주시·연천군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6 DMZ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를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DMZ 일대 평화누리길(12코스/191㎞) 및 산악지대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25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접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대회는 대회 전날 외국인선수 및 전문선수의 파주 캠프 그리브스 입소를 시작으로 첫째날 김포시, 둘째날 연천군, 셋째날 파주시 DMZ 일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대회 코스는 김포시는 대명항~김포CC~문수산성 입구~애기봉에 이르는 37㎞, 연천군은 연천 공설운동장~성산~지장봉~고대산~꽃봉산~공설운동장으로 돌아오는 50㎞, 파주시는 임진각~통일대교~에코뮤지엄~60T~64T~에코뮤지엄~임진각으로 돌아오는 13㎞로 구성돼 있다.

외국인선수 및 전문선수들은 민통선 내에 위치한 캠프 그리브스에서 숙식하며 9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 동안 총 100㎞를 달리게 된다. 일반 참가자들은 연천군 50㎞ 코스 또는 파주시 13㎞ 코스를 달릴 수 있다. 참가비는 100㎞ 코스 30만 원, 50㎞ 코스 5만 원, 13㎞ 코스 3만 원이다. 이 밖에도 대회 전날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나라사랑 콘서트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며 대회기간에 해병 2사단과 보병 5사단의 군악대 공연, 외국인선수들을 위한 DMZ 팸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이란 트레일(Trail)과 러닝(Running)의 합성어로 포장되지 않은 길과 산, 들, 초원지대 등을 자연과 호흡하며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다. 최근 프랑스 울트라 트레일 몽블랑(Ultra-Trail du Mont-Blanc), 홍콩의 100㎞ 울트라 트레일, 스페인의 트랜스 그란 카나리아(TRANS GRAN CANARIA) 등의 국제대회가 잇달아 열리면서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에는 20여 개국 12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는 등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해외 트레일러닝 마니아들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

경기도는 올 들어 잘 보존된 DMZ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홍보하고 한반도 평화의 상징인 DMZ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세계 각국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DMZ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라는 관광상품을 새로 개발했다. 공식 홈페이지(www.dmzultratrail.com) 문의(02-449-7352)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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