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운전사와 할머니

어느 택시기사가 주택가를 운전하던 중 할머니 한 분이 갑자기 튀어나와 급정거를 해서 사고를 모면했다.

“할머니, 저는 10년 무사고 운전자인데 누구 신세 망칠 일 있습니까! 조심하세요.”

그러자 할머니 왈, “문디 자슥아! 나는 80년 무사고 보행자다.”


아침 인사

어린 손주 녀석이 어제 유치원에서 영어 한마디를 배웠다. 아침에 할아버지에게 인사를 한다.

“할배! 굿모닝?”

할아버지, 손주에게 “머라카노.”

“할배, 이건 아침 인사야.”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자랑하러 간다. “할마이 굿모니?”

할머니 돌아보지도 않고,

“콩나물국!!!”


노인정에서

김 할머니는 팔순이 넘어서 귀가 어둡다.

하루는 김 할머니가 노인정에 갔는데, 제일 싫어하는 약국집 송 할머니도 왔다. 송 할머니는 그날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자랑을 늘어놓았다.

“아구! 우리 아들이 최고급 ‘벤츠 세단’을 샀는디, 을매나 좋은지 몰러.”

하지만 귀가 어두운 김 할머니.

“어휴∼! 저 할망구는 별것도 아닌 걸루 맨날 자랑질이여…인자는 허다허다 안되니께 ‘배추 세단’ 산 것 가지고 자랑질하구 자빠졌어.”

요렇게 티격태격하고 있는 그때.

옆에서 묵묵히 장기를 두던 노인정의 최고 어르신 왕 할아버지가 시끄러웠는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아 시끄러! 이 할마시들이 아까부터 왜 자꾸 ‘빤스 세장’ 갖구 난리들이여. 그냥 적당히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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