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주차장·복합센터 2층
연극·오케스트라·영상 등 운영


주민 참여형 문화예술창작소가 서울 용산구에 들어선다. 용산구는 한남동 공영주차장·복합문화센터 2층에 문화예술창작소를 26일 개소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의 강좌 중심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보장하고 다양한 문화, 여가활동 욕구를 충족시키는 양방향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각 동 주민센터마다 자치회관 등 문화시설을 여럿 갖추고 있지만 강좌형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며 주부 등 고정층만 이용한다는 문제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한남동, 보광동 등 용산의 동부지역은 문화 강좌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편이어서 지역문화 균형발전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구는 주민들의 생활 속 문화예술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주민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우나 호응도가 높은 오케스트라, 연극, 영상제작 3개 부문을 선정해 이를 운영할 전문가 집단을 모집했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극패 청년’, ‘푸른잎 스튜디오’가 분야별 전문가 집단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창작소 입주를 모두 끝낸 상태다.

창작소는 344.93㎡ 규모로 각 전문가 집단이 예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창작실(3실)과 공동 연습공간(170.05㎡), 대기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문화예술창작소 등 다양한 체험 시설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 생활에 문화예술이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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