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 다른 로봇들 정보 주고받게
딥러닝 플랫폼 국제표준 개발 주력
다른 로봇에 입력된 기술을 교환하면서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하는 로봇…. 올해 현재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지능형 로봇과 관련해 개발하고 있는 ‘집단강화학습 기반 조작지능’ 기술 중 하나다.
기업들이 각각의 지능형 로봇 모델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과 더불어 KETI는 지능형 로봇 부품모듈과 제어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제조사가 다른 로봇들도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달라지는 상황에 맞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복수의 로봇들이 각각의 정보를 빅데이터로 형성하고 집단 딥러닝을 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한 공장에서 동그란 모양의 부품을 집어 올리는 역할을 수행했던 로봇이 시장 수요 변화에 따라 각진 모양의 부품을 처리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면 각진 모양을 처리했던 로봇과 소통해 업무를 수행할 방법을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다. 최근 화제가 된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로봇 ‘알파고’가 대국을 통해 학습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다만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로봇들끼리 집단학습을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IoT 기술이 발달하면서 학습이 가능한 데이터양도 많아지고 있다. 예측이 불가능한 다품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신개념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일균 지능로보틱스연구센터장은 26일 “기존 로봇이 프로그래밍된 대로만 활용됐다면,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지능형 로봇은 스스로 계속 학습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전 세계 트렌드는 수요가 다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 공장, 한 라인에서도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 로봇의 한계를 극복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 로봇시장의 관건은 누가 먼저 국제표준이 되는 지능기술과 핵심 부품 모듈을 선점하느냐다. 이를 통해 중국 등 후발주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없도록 하면 미래 시장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KETI의 IoT 표준 기반 플랫폼 모비우스는 현재 오픈소스형으로 개방돼 있다.
또 선생님이 학생을, 회사 선배가 신입사원을 가르치듯이 사람이 로봇에게 즉흥적으로 상황마다 다른 동작을 직접 가르칠 수 있는 인간·로봇 협업 로봇 기술도 최근 KETI가 개발했다.
힘을 감지하는 센서가 내장돼 사람이 로봇을 잡아서 동작을 인식시키면 이를 경로 데이터로 축적해 그대로 따라 하고 몇 번이고 반복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 손과 팔 같은 자유로운 움직임을 위해 로봇 안전관절 구동 모듈 부품이 개발됐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딥러닝 플랫폼 국제표준 개발 주력
다른 로봇에 입력된 기술을 교환하면서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하는 로봇…. 올해 현재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지능형 로봇과 관련해 개발하고 있는 ‘집단강화학습 기반 조작지능’ 기술 중 하나다.
기업들이 각각의 지능형 로봇 모델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과 더불어 KETI는 지능형 로봇 부품모듈과 제어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제조사가 다른 로봇들도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달라지는 상황에 맞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복수의 로봇들이 각각의 정보를 빅데이터로 형성하고 집단 딥러닝을 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한 공장에서 동그란 모양의 부품을 집어 올리는 역할을 수행했던 로봇이 시장 수요 변화에 따라 각진 모양의 부품을 처리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면 각진 모양을 처리했던 로봇과 소통해 업무를 수행할 방법을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다. 최근 화제가 된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로봇 ‘알파고’가 대국을 통해 학습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다만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로봇들끼리 집단학습을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IoT 기술이 발달하면서 학습이 가능한 데이터양도 많아지고 있다. 예측이 불가능한 다품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신개념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일균 지능로보틱스연구센터장은 26일 “기존 로봇이 프로그래밍된 대로만 활용됐다면,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지능형 로봇은 스스로 계속 학습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전 세계 트렌드는 수요가 다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 공장, 한 라인에서도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 로봇의 한계를 극복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 로봇시장의 관건은 누가 먼저 국제표준이 되는 지능기술과 핵심 부품 모듈을 선점하느냐다. 이를 통해 중국 등 후발주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없도록 하면 미래 시장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KETI의 IoT 표준 기반 플랫폼 모비우스는 현재 오픈소스형으로 개방돼 있다.
또 선생님이 학생을, 회사 선배가 신입사원을 가르치듯이 사람이 로봇에게 즉흥적으로 상황마다 다른 동작을 직접 가르칠 수 있는 인간·로봇 협업 로봇 기술도 최근 KETI가 개발했다.
힘을 감지하는 센서가 내장돼 사람이 로봇을 잡아서 동작을 인식시키면 이를 경로 데이터로 축적해 그대로 따라 하고 몇 번이고 반복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 손과 팔 같은 자유로운 움직임을 위해 로봇 안전관절 구동 모듈 부품이 개발됐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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