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의 사람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방한 첫날인 25일 대권 도전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면서 출항을 앞둔 것으로 보이는 ‘반기문 호’에 누가 승선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정인 외교부와 충청 출신 인맥 등을 중심으로 정·관계의 유력 인사들이 현재 반 총장 주변에 포진해 있다.

외교부 내 ‘반기문 사단’은 반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 선거에 나설 때 관여했거나 유엔에서 반 총장과 함께 근무하며 손발을 맞췄던 핵심 측근들로 구성돼 있다. 반 총장의 이번 방한 일정을 수행하는 김원수 유엔 사무차장과 오준 유엔대표부 대사는 반 총장의 2006년 1기 선거운동을 실무지원한 데 이어 유엔으로 자리를 옮긴 뒤 지금도 최측근에서 보좌하고 있다.

전 총리나 장관급 원로들을 중심으로 반 총장을 지원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노신영·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대표적으로 반 총장이 방한할 때마다 접촉하는 인사들이다. 반 총장은 28일에도 이들과 저녁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 인맥으로는 반 총장과 가까웠던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인 새누리당 성일종 의원이 대표적이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관련기사

인지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