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潘 대망론에 긴장
내달 1일 143곳 공모시작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와 내년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한 대대적인 지역위원장 교체 작업에 착수했다. ‘반기문 대망론’에 맞서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세력 결집이 가시화되는 국면에서 더민주 지도부가 친문(친문재인)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하부조직 물갈이에 들어가 논란이 예상된다.
일각에선 ‘문재인으론 정권 교체가 안 된다’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등 비문(비문재인)세력이 경쟁력 강화를 명목으로 친문 세력을 제거하려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더민주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6월 1일부터 3일간 당의 지역위원장 후보를 공모한다. 이에 따라 더민주는 253개 지역당 중 지역구 현역의원이 있는 110곳을 뺀 나머지 143곳에 대한 대대적인 공모에 착수하며, 기존위원장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부적격자를 제한 뒤 경쟁력 있는 지역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언주 조강특위 위원장은 “내년 대선을 준비하고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는 참신한 인재를 뽑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문재인 전 대표에게 유리한 당 하부조직을 바꾸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현재 지역위원장 대부분이 친노(친노무현) 인사인데, 일부 경쟁력 없는 친노 인사를 물갈이하고 새로운 사람을 앉히겠다는 심중이다. 특히 4·13 총선 당시 공천갈등으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친노 좌장 이해찬 의원의 지역구 세종에서도 지역위원장 공모를 진행한다. 당을 ‘탈문재인화’시켜 공정한 구도에서 다수의 대선 후보들이 경쟁할 수 있는 판을 만들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특히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문재인당’이라는 구도로는 내년 대선에서 절대 승리할 수 없다는 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호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다수의 대권 주자들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전국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대선 후보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등 당내 대선 ‘불펜투수’로 불리는 지자체장들을 위한 국회 행사를 자주 만들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분석된다.
더민주는 또 8월 말~9월 초로 예정된 정기 전당대회를 위한 전국대의원준비위원회 분과위원장 인선에서도 친노 인사를 배제했다. 전당대회가 당권은 물론 대권을 위한 기틀이 된다는 점에서 오제세, 이찬열, 백재현, 정장선, 박범계, 유은혜, 윤관석 의원 등 중도 비주류 의원들을 전준위에 포진시킨 것은 대선에서 비주류 후보에게도 힘을 실어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내달 1일 143곳 공모시작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와 내년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한 대대적인 지역위원장 교체 작업에 착수했다. ‘반기문 대망론’에 맞서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세력 결집이 가시화되는 국면에서 더민주 지도부가 친문(친문재인)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하부조직 물갈이에 들어가 논란이 예상된다.
일각에선 ‘문재인으론 정권 교체가 안 된다’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등 비문(비문재인)세력이 경쟁력 강화를 명목으로 친문 세력을 제거하려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더민주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6월 1일부터 3일간 당의 지역위원장 후보를 공모한다. 이에 따라 더민주는 253개 지역당 중 지역구 현역의원이 있는 110곳을 뺀 나머지 143곳에 대한 대대적인 공모에 착수하며, 기존위원장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부적격자를 제한 뒤 경쟁력 있는 지역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언주 조강특위 위원장은 “내년 대선을 준비하고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는 참신한 인재를 뽑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문재인 전 대표에게 유리한 당 하부조직을 바꾸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현재 지역위원장 대부분이 친노(친노무현) 인사인데, 일부 경쟁력 없는 친노 인사를 물갈이하고 새로운 사람을 앉히겠다는 심중이다. 특히 4·13 총선 당시 공천갈등으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친노 좌장 이해찬 의원의 지역구 세종에서도 지역위원장 공모를 진행한다. 당을 ‘탈문재인화’시켜 공정한 구도에서 다수의 대선 후보들이 경쟁할 수 있는 판을 만들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특히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문재인당’이라는 구도로는 내년 대선에서 절대 승리할 수 없다는 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호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다수의 대권 주자들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전국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대선 후보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등 당내 대선 ‘불펜투수’로 불리는 지자체장들을 위한 국회 행사를 자주 만들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분석된다.
더민주는 또 8월 말~9월 초로 예정된 정기 전당대회를 위한 전국대의원준비위원회 분과위원장 인선에서도 친노 인사를 배제했다. 전당대회가 당권은 물론 대권을 위한 기틀이 된다는 점에서 오제세, 이찬열, 백재현, 정장선, 박범계, 유은혜, 윤관석 의원 등 중도 비주류 의원들을 전준위에 포진시킨 것은 대선에서 비주류 후보에게도 힘을 실어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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