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프라 계약 수사 대상”
경기장건설 담합·뇌물혐의도
브라질 검찰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비리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연방 정부 기금이 들어간 올림픽 경기장 건설 및 올림픽 관련 사업 수주 등이 주요 수사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2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 검찰의 레안드로 미티디에리 검사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데오도로 올림픽 공원 건설 등 올림픽 준비과정에 연루된 비리를 집중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안 업체와 서비스 업체 수주 등 연방기금이 사용된 모든 계약이 수사대상이 될 것”이라며 “수사당국이 수주 내에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연방검찰은 요트, 윈드서핑 경기장으로 쓰일 예정인 리우데자네이루의 구아나바라 만(Guanabara Bay)과 관련한 집중 수사에 나섰다.
구아나바라 만은 각종 폐수와 쓰레기로 오염돼 세균 수치가 ‘위험 수준’에 달했던 곳으로, 브라질 당국은 올림픽이 개막하기 전까지 오염 수준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올림픽을 불과 석 달 앞둔 현재 아직도 쓰레기가 떠다니는 등 수질오염도가 심각해 스페인 요트 선수단은 개최지 변경을 요구하기도 했다. 검찰 측은 정화작업에 사용된 기금을 수사하는 한편 리우데자네이루주가 적절한 정화 조치를 취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390억 헤알(약 12조8427억 원) 규모의 올림픽 경기장 건설 계약을 수주한 브라질 건설사 5곳도 수사 물망에 올랐다. 이들 업체는 가격 담합을 벌이고 국영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에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경기장 건설 등 올림픽 인프라 구축에 지출된 연방 정부 기금 17억6000헤알(약 5598억 원)의 유용 과정에서도 비리가 있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와 신종플루까지 확산되면서 리우 올림픽 개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브라질에서 신종플루(H1N1)로 사망한 환자가 588명으로 확인돼 지난해 연간 사망자 수의 16배에 이르렀다. 또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신생아 소두증 환자도 200여 명을 웃돌아 외신들은 리우 올림픽 이후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경기장건설 담합·뇌물혐의도
브라질 검찰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비리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연방 정부 기금이 들어간 올림픽 경기장 건설 및 올림픽 관련 사업 수주 등이 주요 수사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2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 검찰의 레안드로 미티디에리 검사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데오도로 올림픽 공원 건설 등 올림픽 준비과정에 연루된 비리를 집중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안 업체와 서비스 업체 수주 등 연방기금이 사용된 모든 계약이 수사대상이 될 것”이라며 “수사당국이 수주 내에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연방검찰은 요트, 윈드서핑 경기장으로 쓰일 예정인 리우데자네이루의 구아나바라 만(Guanabara Bay)과 관련한 집중 수사에 나섰다.
구아나바라 만은 각종 폐수와 쓰레기로 오염돼 세균 수치가 ‘위험 수준’에 달했던 곳으로, 브라질 당국은 올림픽이 개막하기 전까지 오염 수준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올림픽을 불과 석 달 앞둔 현재 아직도 쓰레기가 떠다니는 등 수질오염도가 심각해 스페인 요트 선수단은 개최지 변경을 요구하기도 했다. 검찰 측은 정화작업에 사용된 기금을 수사하는 한편 리우데자네이루주가 적절한 정화 조치를 취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390억 헤알(약 12조8427억 원) 규모의 올림픽 경기장 건설 계약을 수주한 브라질 건설사 5곳도 수사 물망에 올랐다. 이들 업체는 가격 담합을 벌이고 국영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에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경기장 건설 등 올림픽 인프라 구축에 지출된 연방 정부 기금 17억6000헤알(약 5598억 원)의 유용 과정에서도 비리가 있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와 신종플루까지 확산되면서 리우 올림픽 개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브라질에서 신종플루(H1N1)로 사망한 환자가 588명으로 확인돼 지난해 연간 사망자 수의 16배에 이르렀다. 또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신생아 소두증 환자도 200여 명을 웃돌아 외신들은 리우 올림픽 이후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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