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경찰서는 26일 법원 경매사이트에서 확인한 전국의 빈 공장 120여 곳에 침입해 무려 45t의 전선 17억6000만 원어치를 훔쳐 판 혐의(상습절도)로 임모(45) 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전선을 사들인 장물업자 김모(57) 씨 등 1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씨 등은 2008년부터 지난 3월까지 심야시간대 전국의 빈 공장 120여 곳에 몰래 들어가 각종 장비를 동원해 현장에 설치된 전선을 절단해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임 씨 등은 법원 경매사이트에 접속해 경매물건 현황조사서를 보고 빈 공장 여부를 알아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빈 공장 231곳의 주소를 적어 놓은 비밀노트도 발견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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