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가 ‘노른자위’인 서울 강남 상권 수성을 위한 움직임에 분주하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로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강남점(사진)은 개장 이후 16년 만에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단행했다. 기존에 본관과 연결돼 있던 주차동 1층과 2층을 영업매장으로 바꿔 3236㎡의 신관을 27일 새로 선보이고 본관도 전 층을 새로 단장해 8월에 열기로 했다.

박주혁 롯데백화점 강남점장은 “강남점은 아파트와 전국에서 제일 많은 2100여 개의 학원이 밀집한 주거환경 지역에 있다”며 “10대 자녀와 40~50대 학부모 중심으로 이뤄진 ‘패밀리타운’으로, 40~50대 구매 금액 구성비도 60.4%로 수도권 점포 평균과 비교해 8.9%포인트 높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신관에는 40~50대 여성이 선호하는 신발 제품을 포함해 모두 60여 개의 제품을 선보인다. 신관 2층에는 학원 밀집 상권의 이점을 살려 10대 고객을 위한 ‘영스트리트 전문관’을 열었다. 본관 5층에는 40~50대 남성 고객을 위해 ‘하비 존(Hobby Zone)’ ‘닥터 퍼니스트’ ‘멘즈 아지트’ ‘셔츠·타이 액세서리 편집매장’ 등 다양한 매장도 선보인다. 오는 8월에는 3층 전체를 ‘여성 컨템포러리 전문관’으로 새롭게 리뉴얼해 ‘띠어리’ ‘자딕앤볼테르’ 등 30여 개의 브랜드도 새로 선보인다. 11월에는 1550㎡ 규모의 문화센터를 2510㎡로 확장하고 쿠킹 등 맞춤형 강의가 가능한 스튜디오형 강의실을 조성할 방침이다.

앞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17개월간의 증축·리뉴얼을 거쳐 지난 3월 재개점한 후 10일 만에 고객 200만 명을 유치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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