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 활용 예술품 거래 나서

서울 강동구가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는 ‘리아트(Re-Art)마켓’(사진)이 환경보호와 사회공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폐자원을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지역주민들끼리 거래하고, 판매액 일부를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는 형태다.

27일 강동구에 따르면 리아트마켓은 이달 1일부터 매주 첫째 셋째 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덕동 강동구재활용센터 주차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곳에선 지난 2014년 개관한 강동리싸이클아트센터에서 활동 중인 작가 28명이 만든 자원 재활용 예술작품이 구매자들과 만난다. 노후 선풍기를 개조해 만든 벽시계와 버려진 유리병으로 만든 귀걸이와 반지 등 거래 중인 자원 재활용 아이디어 상품만 수백 점에 달한다. 전문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만든 공예 창작품, 집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집기류와 가전제품, 의류 등도 이곳에서 거래된다. 구는 판매자들로부터 상품 판매액의 10%를 마켓 운영비로 공제한 후, 운영에 사용하고 남은 돈을 모아 연말 강동구 내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기로 했다.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풍성하다. 수공예체험과 비누·향수 만들기 체험, 작가들이 직접 진행하는 친환경 페인트 아트체험 ‘헬로∼페인트’가 열리고, ‘탕탕탕 가구병원’에선 파손됐거나 노후한 가구를 고쳐주기도 한다.

이해식 구청장은 “환경을 보호하고 재능을 나누는 기쁨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리아트마켓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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