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사설 감시카메라가 급증하면서 사생활 침해 고소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26일 중국 인터넷매체인 화룡망(華龍網)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도둑 침입, 차량 파손, 가정부의 아동 학대 등을 우려해 각종 감시 카메라 사용이 급증하는 탓에 이웃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경우도 발생,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시산(西山)구의 한 주민은 아파트 마당에 주차해 둔 승용차가 도난될 우려 때문에 시설 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러나 이웃 주민이 카메라로 인해 사생활 침해를 느낀다며 카메라 철거를 요구하고 사법당국에 고소했다. 결국 두 사람은 법원 중재에 따라 감시카메라를 주인의 차량 쪽으로만 향하도록 설치하고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중국에서는 사설 감시카메라 설치가 매년 20%씩 증가하고 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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