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곳 추가 9월말까지 개방

서울 동대문구가 때 이른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무더위쉼터를 확대 운영한다. 구는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여름철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내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지역 무더위쉼터를 151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적응력이 약한 어르신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 열사병 등의 질병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며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미리 줄이기 위해 무더위쉼터를 확대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 지난해 대비 5곳을 추가해 △경로당 132곳 △동주민센터 14곳 △복지관 및 기타 5곳 등 총 151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률이 높은 쉼터 28곳을 지정해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운영시간을 오후 9시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더 많은 보호와 관심이 필요한 독거어르신 모니터링을 실시해 오후 2시부터 5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무더위쉼터 내 냉방설비를 사전 점검하는 등 폭염 대비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구는 지난 15일부터 여름철 종합대책 추진을 시작, 하절기에 주로 발생하는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섰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김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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