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항공여객이 1년 전보다 7.4%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4월 항공여객이 83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570만 명으로 8.0%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LCC) 노선·운항 확대, 국제선 유류할증료 미부과에 따른 항공여행 비용절감,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양주(14.5%), 일본(13.0%), 동남아(10.7%) 노선의 실적이 전년보다 모두 10% 이상 증가해 국제선 여객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중국 노선은 운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 여객 실적도 3.4% 증가하는 데 그쳤다.

4월 국내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266만 명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항공사들의 신규 노선 추가와 운항 확대, 개별 여행객 및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증가에 힘입어 여객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공항 운휴 해제와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기저효과 등도 여객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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