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건설은 지난 27일 파나마 콜론주 텔퍼스 산업단지 현장부지에서 콜론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 착공식(사진)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 안드레스 리카르도 글루스키 AES 회장, 홍석광 주파나마 참사,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등을 비롯해 프로젝트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콜론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는 파나마 수도인 파나마시티(Panama City)에서 북쪽으로 약 70km 떨어진 콜론 지역(파나마 운하 대서양쪽 초입)에 LNG 복합화력발전소와 연료를 공급하는 저장용량 18만㎥의 LNG 탱크도 함께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금액은 6억5000만 달러(약 7800억 원)다. 발전소는 2018년 7월, LNG 탱크는 2019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포스코건설이 공사에 착수하는 콜론 복합화력발전소는 파나마 최대 규모로 약 30만 가구가 동시에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발전용량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파나마 운하 인근 산업단지와 콜론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마의 발전수요는 연평균 6%씩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추가 발전수요는 1200MW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천연가스발전과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렐라 대통령은 착공식에서 “성공적인 콜론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파나마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찬건 사장은 “콜론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는 지난 10년 동안 중남미 지역에서 발주처와 함께 쌓아온 신뢰의 결실”이라며 “품질과 시공기술력을 전 세계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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