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6월 1일 ‘학생군사교육단(ROTC)의 날’ 기념식은 18만5000여 명의 ROTC인들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조국을 위해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ROTC 창설 55주년을 맞아 손종국(64·사진) 대한민국 ROTC 중앙회 회장은 “ROTC는 현역시절에는 호국의 간성으로, 전역 후에는 각계각층에서 국가와 사회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31일 이같이 말했다. 중앙회는 ROTC의 날 기념식에 맞춰 ROTC 미래 100년을 향한 ‘대한민국 ROTC 발전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발전위는 정치·경제·사회·문화계 등에서 활동 중인 인사들 중에서 창립준비위원회를 거쳐 구성된다.
지난해 연말 취임한 손 회장은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ROTC 중앙회 회원들의 인재상을 구현하는 한편 후배들을 지원하기 위해 발전위를 구성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학군장교 출신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ROTC 중앙회는 18만50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ROTC의 날 기념식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전국 각지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서울·대전 국립현충원 참배도 가진다. 이날 4기 임관 50주년 축하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중앙회는 임관 50주년을 맞이한 4기 동문에게는 ROTC 명예의 메달도 수여할 계획이다.
중앙회는 오는 6월 12∼13일에는 ROTC 창설 55주년을 기념해 독도와 울릉도 일대에서 ‘ROTC 나라 사랑 독도 탐방행사’를 개최한다.
손 회장은 “동문 400여 명이 참석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성균관대를 나와 학교법인 경기학원 이사장, 경기대 제4∼6대 총장, 한국대학배구연맹 회장, 한국대학유도연맹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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