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서 처리할 문제
경유값 인상 동의 못해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여당 성향 무소속 의원 복당과 관련,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 타결 전까지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는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복당 문제는 앞으로 구축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처리할 문제”라면서도 “원 구성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복당을 시킨다는 이런 발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당내 일각에서는 탈당 무소속 의원을 복당시켜 1당 지위를 회복해 국회의장 협상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무소속 의원은 원 구성 직후 복당을 허용하겠다는 언질을 당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되면서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가 조기에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는 이르면 2일 구성될 비대위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원내 지도부가 입장을 밝혔는데 비대위에서 (원 구성 전) 복당을 결정하겠느냐”고 말했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유승민·윤상현 의원을 제외한 5명의 탈당 무소속 의원을 조건 없이 복당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날 미세먼지 대책으로 거론되고 있는 경유 값 인상과 관련해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유 값을 올릴 게 아니라 휘발유 값을 내리는 게 옳은 방향”이라며 “화물 트럭 운전자나 영세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올리는 것은 터무니없는 발상”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경유 값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는 이날 오후 기상청을 방문해 미세먼지 관련 대책을 듣고, 2일에는 관련 당정 협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경유값 인상 동의 못해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여당 성향 무소속 의원 복당과 관련,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 타결 전까지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는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복당 문제는 앞으로 구축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처리할 문제”라면서도 “원 구성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복당을 시킨다는 이런 발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당내 일각에서는 탈당 무소속 의원을 복당시켜 1당 지위를 회복해 국회의장 협상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무소속 의원은 원 구성 직후 복당을 허용하겠다는 언질을 당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되면서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가 조기에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는 이르면 2일 구성될 비대위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원내 지도부가 입장을 밝혔는데 비대위에서 (원 구성 전) 복당을 결정하겠느냐”고 말했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유승민·윤상현 의원을 제외한 5명의 탈당 무소속 의원을 조건 없이 복당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날 미세먼지 대책으로 거론되고 있는 경유 값 인상과 관련해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유 값을 올릴 게 아니라 휘발유 값을 내리는 게 옳은 방향”이라며 “화물 트럭 운전자나 영세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올리는 것은 터무니없는 발상”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경유 값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는 이날 오후 기상청을 방문해 미세먼지 관련 대책을 듣고, 2일에는 관련 당정 협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