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업체 1분기 매출 소폭 ↑
‘우유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1일 세계 우유의 날을 맞은 국내 유가공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기술 개발에 저당화가 유행하며 침체일로에 있던 유가공업체들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유가공업체인 매일유업, 남양유업은 1분기에 각각 3931억 원, 29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225억 원, 94억 원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매일유업의 영업이익은 88억 원으로 전년대비 120% 늘었고, 남양유업은 52억으로 116% 증가했다. 국내 우유 매출 1위인 서울우유도 지난해와 비슷한 38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유산균발효유를 생산하는 한국야쿠르트도 지난 시즌에 비해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유가공업계의 1분기 실적이 좋은 것은 신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 공략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매일우유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상하목장’시리즈와 아몬드 우유인 ‘아몬드 브리즈’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밀크랩 고단백저지방우유가 출시 1년 만에 연간 누적 판매량 4200만 개를 돌파했다.

우유업계는 이날 우유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에 들어갔다. 매일우유는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오는 19일까지 매일유업 홈페이지에서 ‘매일우유와 여름나기(우유야 도와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동후디스는 19일까지 페이스북을 통한 우유의 날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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