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公도 슬림화 반대
석탄公과 연대파업 가능성
정부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공기관들의 대대적인 기능조정을 예고하면서 해당 공공기관 노조 등의 반발이 뒤따를 전망이다. 대한석탄공사의 경우 단계적 감산을 통한 폐업 방침이 나오자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가 노-정 충돌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2일 정부와 공기업·공공기관에 따르면 석탄공사 노조는 이날 총파업 찬반을 결정하는 조합원 투표를 화순·도계·삼척·본사 4개 사업소에서 진행하고 있다.
석탄공사 노조 관계자는 “투표 전부터 파업에 동참하겠다는 조합원들이 많았다”며 “9일 예고된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조정 워크숍에서 폐광 등이 공식화되기 전에도 파업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석탄공사 노조는 3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총파업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석탄 감산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 각종 지원책과 폐광지역 경제 피해 최소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노조가 요구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탄광 지역 주민들도 폐업에 반대하고 있어 노조와 연대할 경우 파업의 규모나 파장도 상당할 전망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해외 자원개발 기능 등 주요 기능의 분리·축소와 조직 슬림화, 인력 구조조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기능조정에 대한 정부의 공식 방침이 발표되면 직원들 역시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원주 혁신도시에 함께 자리한 석탄공사와의 연대 파업 가능성도 예상된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의 전체 통폐합은 백지화됐지만, 자원개발 부분을 통합해 가스공사로 넘기는 방안에 대해선 두 공사 노조가 반대하고 있다. 기능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력 이동과 조직 축소에 대해 노조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독점체제를 유지하던 한전KPS의 발전기 정비사업과 한전KDN의 전신주 관리 사업의 민간 개방·이양 역시 기능 축소가 불가피해 노조의 반대가 예상된다.
한편 한국전력의 원자력 발전 해외사업 독점기능을 한국수력원자력에 개방하는 방안에 대해 한전 측은 세계적 추세에 어긋나며, 국내 원전 수출 사업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진다면서 반대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석탄公과 연대파업 가능성
정부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공기관들의 대대적인 기능조정을 예고하면서 해당 공공기관 노조 등의 반발이 뒤따를 전망이다. 대한석탄공사의 경우 단계적 감산을 통한 폐업 방침이 나오자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가 노-정 충돌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2일 정부와 공기업·공공기관에 따르면 석탄공사 노조는 이날 총파업 찬반을 결정하는 조합원 투표를 화순·도계·삼척·본사 4개 사업소에서 진행하고 있다.
석탄공사 노조 관계자는 “투표 전부터 파업에 동참하겠다는 조합원들이 많았다”며 “9일 예고된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조정 워크숍에서 폐광 등이 공식화되기 전에도 파업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석탄공사 노조는 3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총파업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석탄 감산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 각종 지원책과 폐광지역 경제 피해 최소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노조가 요구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탄광 지역 주민들도 폐업에 반대하고 있어 노조와 연대할 경우 파업의 규모나 파장도 상당할 전망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해외 자원개발 기능 등 주요 기능의 분리·축소와 조직 슬림화, 인력 구조조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기능조정에 대한 정부의 공식 방침이 발표되면 직원들 역시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원주 혁신도시에 함께 자리한 석탄공사와의 연대 파업 가능성도 예상된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의 전체 통폐합은 백지화됐지만, 자원개발 부분을 통합해 가스공사로 넘기는 방안에 대해선 두 공사 노조가 반대하고 있다. 기능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력 이동과 조직 축소에 대해 노조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독점체제를 유지하던 한전KPS의 발전기 정비사업과 한전KDN의 전신주 관리 사업의 민간 개방·이양 역시 기능 축소가 불가피해 노조의 반대가 예상된다.
한편 한국전력의 원자력 발전 해외사업 독점기능을 한국수력원자력에 개방하는 방안에 대해 한전 측은 세계적 추세에 어긋나며, 국내 원전 수출 사업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진다면서 반대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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