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강세에 힘입어 5월 미국시장에서 역대 월간 최다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13개월 만에 닛산을 제치고 브랜드별 순위 6위에 올랐다.
2일 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집계한 5월 미국 자동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5월에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만6043대보다 6.3% 증가한 13만3932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 기록한 13만3790대를 넘어선 월간 기준 미국시장 역대 최다판매 기록이다. 현대차가 지난해 5월보다 11.6% 증가한 7만1006대를 팔았고, 기아차는 0.8% 증가한 6만2926대를 판매해 역시 월간 최다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증가는 5월 전체 미국 자동차시장이 지난해보다 6.1% 하락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더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빅3 가운데 GM과 포드의 5월 판매량이 각각 18.0%, 6.1% 감소했고 토요타(-9.6%), 혼다(-4.8%), 닛산(-1.0%) 등 일본 차 판매량도 일제히 감소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13만3496대를 판매한 닛산을 436대 차이로 제치고 지난해 4월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미국시장 판매 6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5월의 7.7%에서 1.0%포인트 상승한 8.7%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4.6%, 기아차가 4.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1∼5월 미국 누적판매량 역시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57만2304대를 기록했고 누적 시장점유율은 8.0%에 달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