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아랍 국가에서 한 달만 구걸하면 손쉽게 수만 달러를 벌 수 있다는 헛된 꿈에 부푼 중국 10대 소년이 밀항을 시도하다 덜미를 붙잡혔다. 1일 CNN은 중국 쓰촨(四川)성 바중(巴中)시에 사는 16세 소년 수가 지난 5월 26일 아랍에서 거지 생활을 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여객기에 몰래 탑승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수는 상하이(上海) 푸둥(浦東) 국제공항 담을 넘어 여객기 화물칸에 잽싸게 몸을 숨긴 뒤 10시간 가까운 비행시간 동안 숨어 있었다. 하지만 항공기가 두바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경찰에 발견돼 체포됐다. 체포된 뒤에도 그는 두바이 감옥이 편안하다며 위험을 무릅쓴 가치가 있다고 진술해 경찰을 당황시켰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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