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기재부에 건의서 전달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일 우리나라가 바이오 의약품 강국으로 성공하려면 글로벌 기업 유치가 필요하다며 정부 지원 방안에 대한 건의서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 이날 전경련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의 투자에 힘입어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이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글로벌 제약회사 유치는 전혀 없는 실정이다. 유전자 치료제, 백신 등 주사약의 형태인 바이오 의약품은 영업 이익률과 성장률이 높아 세계 각국이 투자하는 유망산업으로 현재 아일랜드와 싱가포르가 바이오 의약품 관련 글로벌 제약회사들을 유치하고 있다.

아일랜드는 맞춤형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740억 원을 들여 바이오 의약품 전문 인력 양성기관을 설립했다. 그 결과 화이자, 노바티스, 로슈 등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해외 거점으로 부상했다. 싱가포르도 지난 15년간 270억 달러의 정책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바이오 의약품 관련 기업에 대해 15년간 면세 또는 5~15% 감면 등 파격적인 세제 정책을 추진했다. 현재 노바티스, 로슈, GSK 등 글로벌 제약회사 7개가 싱가포르에서 생산설비를 가동 중이며 50개 연구·개발(R&D)센터, 50개의 제조 설비 등 대규모 진출이 이뤄졌다.

반면 우리나라는 글로벌 제약회사를 유치할 인센티브가 미흡한 편이다.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바이오 클러스터가 없으며 글로벌 제약사가 중시하는 법인세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유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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