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의 전초전인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에서 ‘가상 멕시코’ 온두라스와 비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온두라스와의 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박인혁(프랑크푸르트)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대전적은 2승1무가 됐다.

한국은 그동안 온두라스를 두 차례 만나 모두 이겼다. 1992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2-0, 2008 베이징올림픽 본선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일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던 한국(1승1무)은 극적인 무승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온두라스는 1무1패다.

온두라스는 리우올림픽 북중미 지역예선에서 멕시코에 이어 2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신태용호가 본선에서 만날 멕시코의 가상 상대다.

한국은 리우올림픽 본선에서 멕시코, 독일, 피지를 상대한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나이지리아전 선수 구성과 전술에서 큰 폭으로 변화를 줬다.

수비수 송주훈(미토 홀리호크)을 제외한 10명을 모두 새롭게 했고, 나이지리아전에서 선보였던 4-1-4-1 전형에서 4-4-2로 변화를 줬다.

온두라스는 예상보다 강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이자 주장 안토니 로사노의 골 결정력이 탁월했다.

로사노는 전반 22분 알베르트 엘리스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어 선취골을 기록했다.

한국이 전반 35분 김현(제주)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로사노가 전반 42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온 것을 침착하게 잡아 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1-2로 뒤지면서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신태용 감독은 후반 22분 황희찬(잘츠부르크)과 문창진(포항)을 투입하며 공격에서 변화를 꾀했다.

수비벽을 두껍게 한 온두라스의 골문을 열기는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1-2로 패색이 짙은 후반 추가시간에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박인혁이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온두라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오는 6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덴마크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핵심 미드필더 권창훈(수원)은 가벼운 부상 탓에 이날도 결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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