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시장 시절 구조조정 탓”
구의역 간담회서 ‘朴 봐주기’
“野역할 잊은 이율배반” 비판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안전문(스크린도어) 수리 도중 숨진 19세 청년 사망사고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8일 오전 국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출석시킨 채 ‘긴급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하지만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 추궁보다는 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면서 자당 유력 대권 주자를 보호하려는 더민주의 행태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도 “이율배반적 태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자리에 참석한 더민주 관계자는 “(서울시의) 대책을 보고받고 국회 차원에서 제도적·법률적으로 보완할 게 있는지 살펴보는 자리”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청문회 주장에 대해 “청문회를 해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 구조조정을 하라며 반강제적으로 (근로자를) 해고하면서 이렇게 된 것”이라며 “아무런 대책 없이 구조조정 논리를 갖다 댄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밝혀야 한다”고 책임을 전가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3일 박 시장이 더민주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이더라도 야당으로서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던 더민주 지도부의 발언과 모순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소속의 한 초선 의원은 “구의역 사고 책임을 묻는 더민주의 태도가 이율배반적”이라며 “서울시장이 여당 소속이었다면 가만히 있었겠느냐. 책임자 처벌은 물론 청문회를 열자며 나섰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새누리당은 공세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내 일자리 특별위원회에서 서울메트로의 방만한 운영 실태, 하청업체와의 불공정 계약, 비극을 가져온 ‘메피아’들에 대한 세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구의역 간담회서 ‘朴 봐주기’
“野역할 잊은 이율배반” 비판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안전문(스크린도어) 수리 도중 숨진 19세 청년 사망사고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8일 오전 국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출석시킨 채 ‘긴급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하지만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 추궁보다는 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면서 자당 유력 대권 주자를 보호하려는 더민주의 행태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도 “이율배반적 태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자리에 참석한 더민주 관계자는 “(서울시의) 대책을 보고받고 국회 차원에서 제도적·법률적으로 보완할 게 있는지 살펴보는 자리”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청문회 주장에 대해 “청문회를 해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 구조조정을 하라며 반강제적으로 (근로자를) 해고하면서 이렇게 된 것”이라며 “아무런 대책 없이 구조조정 논리를 갖다 댄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밝혀야 한다”고 책임을 전가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3일 박 시장이 더민주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이더라도 야당으로서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던 더민주 지도부의 발언과 모순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소속의 한 초선 의원은 “구의역 사고 책임을 묻는 더민주의 태도가 이율배반적”이라며 “서울시장이 여당 소속이었다면 가만히 있었겠느냐. 책임자 처벌은 물론 청문회를 열자며 나섰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새누리당은 공세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내 일자리 특별위원회에서 서울메트로의 방만한 운영 실태, 하청업체와의 불공정 계약, 비극을 가져온 ‘메피아’들에 대한 세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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