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IT서비스·연구개발
삼성전자있는 우면동으로 옮겨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잠실行
‘삼성그룹 계열사들 사옥 이전에 구조개편 방향이?’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타운에 남아있던 삼성물산 상사 부문(임직원 900여 명)이 송파구 잠실 향군타워 동관으로 이전한다.
앞서 향군타워 동관에 근무했던 삼성SDS의 IT서비스 부문 연구·개발(R&D)인력들은 지난 4월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로 옮겼다.
삼성그룹이 이유 없는 사옥 이전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잠실행’은 삼성SDS의 물류부문과 합병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물류사업과 상사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높이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삼성SDS 지분 9.2%를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사옥 이전이 이미 사전정지작업의 하나로 진행됐다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이와 관련,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은 수요사장단회의가 열리는 삼성 서초사옥 출근길에 삼성SDS 물류부문과 합병 계획 질문에 “현재로서는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이라는 단서를 단 것이다. 앞서 삼성SDS는 7일 이사회를 열고 물류사업 분할을 검토하겠다고 공시했지만, 삼성물산과 합병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삼성전자 우면동 캠퍼스는 소프트웨어 인력이 쓰고 있는데 삼성SDS의 IT서비스 부문 인력들이 이동하면서 결국은 삼성전자로 이동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빠져나간 서초사옥에는 금융 계열사가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삼성생명 본사 인력 1500여 명은 7월 중순부터 한 달간에 걸쳐 서초사옥으로 이전한다. 태평로 삼성생명 빌딩이 부영에 매각되면서 이전이 불가피해졌다. 같은 건물에 있던 삼성자산운용도 함께 이전한다.
이어 9월쯤에는 태평로 옛 삼성 본관 등에 있는 삼성증권 인력 약 1000명도 서초사옥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삼성 계열사 사옥 이전으로 사무실을 옮긴 인력 규모는 삼성전자 5000∼6000명을 포함해 약 1만5000명에 달한다.
방승배 기자 bsb@munhwa.com
삼성전자있는 우면동으로 옮겨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잠실行
‘삼성그룹 계열사들 사옥 이전에 구조개편 방향이?’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타운에 남아있던 삼성물산 상사 부문(임직원 900여 명)이 송파구 잠실 향군타워 동관으로 이전한다.
앞서 향군타워 동관에 근무했던 삼성SDS의 IT서비스 부문 연구·개발(R&D)인력들은 지난 4월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로 옮겼다.
삼성그룹이 이유 없는 사옥 이전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잠실행’은 삼성SDS의 물류부문과 합병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물류사업과 상사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높이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삼성SDS 지분 9.2%를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사옥 이전이 이미 사전정지작업의 하나로 진행됐다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이와 관련,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은 수요사장단회의가 열리는 삼성 서초사옥 출근길에 삼성SDS 물류부문과 합병 계획 질문에 “현재로서는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이라는 단서를 단 것이다. 앞서 삼성SDS는 7일 이사회를 열고 물류사업 분할을 검토하겠다고 공시했지만, 삼성물산과 합병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삼성전자 우면동 캠퍼스는 소프트웨어 인력이 쓰고 있는데 삼성SDS의 IT서비스 부문 인력들이 이동하면서 결국은 삼성전자로 이동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빠져나간 서초사옥에는 금융 계열사가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삼성생명 본사 인력 1500여 명은 7월 중순부터 한 달간에 걸쳐 서초사옥으로 이전한다. 태평로 삼성생명 빌딩이 부영에 매각되면서 이전이 불가피해졌다. 같은 건물에 있던 삼성자산운용도 함께 이전한다.
이어 9월쯤에는 태평로 옛 삼성 본관 등에 있는 삼성증권 인력 약 1000명도 서초사옥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삼성 계열사 사옥 이전으로 사무실을 옮긴 인력 규모는 삼성전자 5000∼6000명을 포함해 약 1만5000명에 달한다.
방승배 기자 bsb@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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