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2014년 흑자공시후
2015년엔 대규모 손실로 정정
감시할 상근감사조차 두지않아
분식회계 등 커넥션 집중 수사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9일 대우조선해양 내부 비리 및 방만 경영뿐 아니라 부실을 은폐하기 위한 분식회계 발생 경위를 파헤치고 대주주인 산업은행 등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일부 정황 증거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 밤 늦게까지 15시간가량 이뤄진 압수수색 결과물 분석에 나서며 특히 2013∼2014년 이뤄진 분식회계의 발생 경위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8일 이뤄진 압수수색에서 산은 기업구조조정실 산하 조선업경영정상화지원단 외에도 2012년부터 기업금융부문장을 지냈던 류희경 수석부행장과 정용석 기업구조조정 담당 부행장의 집무실도 포함시켰다. 검찰 수사가 대우조선해양을 넘어 산은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이 2014년 흑자를 냈다고 공시했다가 지난해 새로운 사장이 취임하며 그간 5조5000억 원대의 손실이 발생했고 이 중 2조 원은 2013∼2014년 발생한 것이라고 정정 공시한 경위를 놓고 대주주인 산은이 이 같은 대우조선해양 측의 행태를 사실상 묵인·방조했다는 정황도 어느 정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부실 경영을 은폐하기에 급급했던 대우조선해양 경영진과 민영화 추진 중단 후 정치적으로 입지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실적 관리가 필요했던 산은 측의 이해관계가 일치해 이 같은 커넥션이 형성됐다는 분석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상근감사를 두지 않고 감사위원회로 대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기업에 대한 감시를 수행해야 할 감사위는 전문성 없이 정치권에 줄을 댄 ‘낙하산’ 인사들로 채워졌다.
민병기·손기은·정철순 기자 mingming@munhwa.com
2015년엔 대규모 손실로 정정
감시할 상근감사조차 두지않아
분식회계 등 커넥션 집중 수사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9일 대우조선해양 내부 비리 및 방만 경영뿐 아니라 부실을 은폐하기 위한 분식회계 발생 경위를 파헤치고 대주주인 산업은행 등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일부 정황 증거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 밤 늦게까지 15시간가량 이뤄진 압수수색 결과물 분석에 나서며 특히 2013∼2014년 이뤄진 분식회계의 발생 경위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8일 이뤄진 압수수색에서 산은 기업구조조정실 산하 조선업경영정상화지원단 외에도 2012년부터 기업금융부문장을 지냈던 류희경 수석부행장과 정용석 기업구조조정 담당 부행장의 집무실도 포함시켰다. 검찰 수사가 대우조선해양을 넘어 산은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이 2014년 흑자를 냈다고 공시했다가 지난해 새로운 사장이 취임하며 그간 5조5000억 원대의 손실이 발생했고 이 중 2조 원은 2013∼2014년 발생한 것이라고 정정 공시한 경위를 놓고 대주주인 산은이 이 같은 대우조선해양 측의 행태를 사실상 묵인·방조했다는 정황도 어느 정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부실 경영을 은폐하기에 급급했던 대우조선해양 경영진과 민영화 추진 중단 후 정치적으로 입지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실적 관리가 필요했던 산은 측의 이해관계가 일치해 이 같은 커넥션이 형성됐다는 분석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상근감사를 두지 않고 감사위원회로 대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기업에 대한 감시를 수행해야 할 감사위는 전문성 없이 정치권에 줄을 댄 ‘낙하산’ 인사들로 채워졌다.
민병기·손기은·정철순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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