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워크숍 열고 선언문
“혁신과 화합만이 살 길”
‘계파청산 구두에 그칠 것’
비박계 중심 비판적 시각
“새누리당은 오늘부터 계파 용어를 쓰지 않는다. 계파 청산을 통한 대통합의 정치를 실천한다.” 새누리당은 10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20대 국회 첫 정책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계파 청산 선언문을 발표한다. 새누리당이 계파 패권주의로 지난 총선에서 완패한 지 58일 만이다.
하지만 당내 주류인 친박(친박근혜)계 중심부에서부터 계파를 해체하는 실천을 하지 않는 한 ‘계파 청산’은 말로 끝나는 구두선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선언문에서 “혁신과 화합만이 살길이라는 결연한 각오로 다시 시작한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간다”, “혼신을 다해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20대 국회를 구현한다”고 다짐했다.
당 지도부도 계파 청산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또다시 계파 타령을 하면 아마 당은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말 것”이라며 “계파 문제는 이제 정치 박물관으로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이라는 하나의 용광로 속에서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야 한다”며 “계파는 내려놓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한 가지만 생각하면 된다. 바로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의 뜻”이라며 “이제 시작이다. 우리는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친박계의 해체 선언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튀어나왔다. 한 비박(비박근혜)계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새누리당에 수장에 중대장, 소대장까지 있는 계파는 친박계밖에 없다”면서 “계파 청산보다 친박계 해체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연찬회에는 지난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공식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무성 전 대표와 원유철 전 원내대표, 최경환 의원과 최다선인 서청원 의원이 모두 참석했다.
한편 워크숍에 영화 관람 등이 포함된 것을 두고 “밤샘 토론을 해도 모자란데 일정이 안이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과천 =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혁신과 화합만이 살 길”
‘계파청산 구두에 그칠 것’
비박계 중심 비판적 시각
“새누리당은 오늘부터 계파 용어를 쓰지 않는다. 계파 청산을 통한 대통합의 정치를 실천한다.” 새누리당은 10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20대 국회 첫 정책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계파 청산 선언문을 발표한다. 새누리당이 계파 패권주의로 지난 총선에서 완패한 지 58일 만이다.
하지만 당내 주류인 친박(친박근혜)계 중심부에서부터 계파를 해체하는 실천을 하지 않는 한 ‘계파 청산’은 말로 끝나는 구두선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선언문에서 “혁신과 화합만이 살길이라는 결연한 각오로 다시 시작한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간다”, “혼신을 다해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20대 국회를 구현한다”고 다짐했다.
당 지도부도 계파 청산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또다시 계파 타령을 하면 아마 당은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말 것”이라며 “계파 문제는 이제 정치 박물관으로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이라는 하나의 용광로 속에서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야 한다”며 “계파는 내려놓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한 가지만 생각하면 된다. 바로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의 뜻”이라며 “이제 시작이다. 우리는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친박계의 해체 선언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튀어나왔다. 한 비박(비박근혜)계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새누리당에 수장에 중대장, 소대장까지 있는 계파는 친박계밖에 없다”면서 “계파 청산보다 친박계 해체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연찬회에는 지난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공식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무성 전 대표와 원유철 전 원내대표, 최경환 의원과 최다선인 서청원 의원이 모두 참석했다.
한편 워크숍에 영화 관람 등이 포함된 것을 두고 “밤샘 토론을 해도 모자란데 일정이 안이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과천 =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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