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의류가공 산지로 뜨며
지퍼·단추 등 부속품 수출급증
작년 19억4000만달러로 늘어
中엔 셔츠 등 완제품 수요늘어
베트남이 우리나라 기업의 의류가공무역 산지로 급부상하며 최대 수출국으로 떠올랐다. 예전에 그 기능을 했던 중국은 지퍼·단추, 라벨 등 의류 부속품 수출은 줄었지만, 한류 열풍 덕분에 티셔츠 등 의류 완제품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
10일 관세청이 최근 5년간 의류 수출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출액은 19억4000만 달러로 최근 5년 새 16.6% 늘었다.
최대 수출 품목은 지퍼·단추, 라벨, 안감, 머리띠, 실 등 의류 부속품으로 5년간 46.0% 늘었다. 이들 품목은 비교적 높은 단가의 디자인이나 공정이 까다로운 고품질 자재 위주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재킷은 2억3000만 달러로 20.8%, 티셔츠는 2억2000만 달러로 45.6% 각각 늘었다. 바지는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위주로 수출되고 있으며, 일본, 베트남의 경우 운동복류 수출이 최근 5년간 72.1% 늘어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나라별로 보면 베트남은 2011년에는 수출 4위였으나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 3억8000만 달러를 거둬 최대 수출국으로 떠올랐다. 이는 중국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베트남으로 의류 부속품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의류 위탁가공 원자재 수출의 경우 2012년 이후 이미 중국을 앞질렀다.
중국은 의류 부속품 수출이 줄었지만, 한류 열풍에 힘입어 드라마, 예능에서 연기자들이 입었던 티셔츠 등의 완제품 수요가 늘면서 2위 수출국을 유지했다. 티셔츠는 최근 5년간 234.7%, 치마 종류는 113.5%가량 큰 폭으로 수출이 늘었다.
일본은 2014년까지만 해도 최대 의류 수출국이었으나 엔화 약세 지속으로 의류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지난해에는 수출이 다소 하락했다.
서재용 관세청 통관기획과장은 “베트남 쪽으로 의류 부속품 수출 비중이 늘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에서 저렴한 현지 조달 부속품 사용 비중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국산 수출품의 가격·품질경쟁력 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지퍼·단추 등 부속품 수출급증
작년 19억4000만달러로 늘어
中엔 셔츠 등 완제품 수요늘어
베트남이 우리나라 기업의 의류가공무역 산지로 급부상하며 최대 수출국으로 떠올랐다. 예전에 그 기능을 했던 중국은 지퍼·단추, 라벨 등 의류 부속품 수출은 줄었지만, 한류 열풍 덕분에 티셔츠 등 의류 완제품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
10일 관세청이 최근 5년간 의류 수출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출액은 19억4000만 달러로 최근 5년 새 16.6% 늘었다.
최대 수출 품목은 지퍼·단추, 라벨, 안감, 머리띠, 실 등 의류 부속품으로 5년간 46.0% 늘었다. 이들 품목은 비교적 높은 단가의 디자인이나 공정이 까다로운 고품질 자재 위주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재킷은 2억3000만 달러로 20.8%, 티셔츠는 2억2000만 달러로 45.6% 각각 늘었다. 바지는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위주로 수출되고 있으며, 일본, 베트남의 경우 운동복류 수출이 최근 5년간 72.1% 늘어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나라별로 보면 베트남은 2011년에는 수출 4위였으나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 3억8000만 달러를 거둬 최대 수출국으로 떠올랐다. 이는 중국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베트남으로 의류 부속품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의류 위탁가공 원자재 수출의 경우 2012년 이후 이미 중국을 앞질렀다.
중국은 의류 부속품 수출이 줄었지만, 한류 열풍에 힘입어 드라마, 예능에서 연기자들이 입었던 티셔츠 등의 완제품 수요가 늘면서 2위 수출국을 유지했다. 티셔츠는 최근 5년간 234.7%, 치마 종류는 113.5%가량 큰 폭으로 수출이 늘었다.
일본은 2014년까지만 해도 최대 의류 수출국이었으나 엔화 약세 지속으로 의류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지난해에는 수출이 다소 하락했다.
서재용 관세청 통관기획과장은 “베트남 쪽으로 의류 부속품 수출 비중이 늘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에서 저렴한 현지 조달 부속품 사용 비중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국산 수출품의 가격·품질경쟁력 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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