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시장에서 틈새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 아파트 분양 시 안전 특화설계로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가 하면 ‘틈새 면적’ 대를 설계에 반영, 완판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또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장점을 조합한 아파텔, 지역주택조합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 특화 설계’가 적용된 아파트 단지들이 청약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광주 광산구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리버파크’의 경우 KT의 네트워크를 도입한 스마트 보안 시스템을 적용,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아파트는 또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통학버스 안전 승·하차 공간인 키즈스테이션은 물론 맘스스테이션도 커뮤니티 공간에 마련, 평균 청약경쟁률 45.84대 1로 올해 광주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6월 초 청약을 진행한 경기 하남시 ‘하남 힐스파크 푸르지오’도 단지에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설치와 무인 택배시스템, 스마트 도어 카메라, 저층부 가스배관 방범 커버, 지하주차장 비상콜 시스템 등을 도입한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13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드물었던 전용면적 70㎡대 아파트도 올 들어 잇달아 등장, 완판에 일조하고 있다. 동원개발이 동탄2신도시 내 분양 중인 ‘동탄2신도시 1차 동원로얄듀크’의 경우 73㎡를 3억5190만 원에 분양, 인기를 끌었다.

올 들어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장점을 조합한 아파텔도 다양한 편의시설 및 부대시설을 조성, 인기를 얻고 있다. 피데스피엠씨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최근 분양한 ‘힐스테이트 삼송역’ 아파텔의 경우 인기리에 청약 마감됐다.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틈새시장으로 인기를 끌면서 중대형 건설사들도 속속 뛰어들고 있다.

서희건설은 올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등을 1만여 가구 분양하고, 한양건설과 롯데건설, 대림산업 등도 하반기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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