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前 대통령 추도사
“알리는 무슬림(이슬람교도)이라는 사실을 멋진 일로 만든 사람이다. 무슬림이라는 것을 위엄 있고 의미 있는 일로 만들었다.”
9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프리덤홀에서 열린 미국의 전설적 복싱선수 고 무하마드 알리의 이슬람식 추도식(사진)에서 무슬림들은 알리가 미국에서 무슬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데 기여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알리의 장례식은 10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KFC 염! 센터’에서 거행된다. 알리는 32년간 파킨슨병을 앓은 끝에 지난 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의료기관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7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장례식에는 이슬람교와 유대교, 기독교, 불교, 모르몬교 등 각종 종교 대표자들도 참석해 알리의 죽음을 추도할 예정이다. 또한 알리의 아내와 딸 등 유족은 물론,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코미디 배우 빌리 크리스털이 찾아 추도사를 할 예정이다. 영화 ‘알리’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윌 스미스와 복싱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레녹스 루이스 등 8명은 운구를 맡는다.
알리의 뜻대로 일반 팬 1만5000여 명도 장례식에 함께한다. 앞서 8일 ‘KFC 염! 센터’에서는 알리의 장례식 입장권을 무료로 배포했는데, 수많은 팬이 배포 수 시간 전부터 건물을 둘러싸 줄을 섰고 일부 팬은 전날 밤부터 간이의자 등을 준비해 노숙을 하기도 했다. 입장권은 한 시간 만에 동이 났고 수천 명의 팬이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채 돌아갔다고 AFP는 전했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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